비즈니스 속도를 우선시하는 팀은 레거시와 기술 부채를 해결 대상이 아닌 감수해야 할 비용으로 인식하며, 속도 저하 시 추가 채용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택한다. 이런 환경에 합류한 개발자는 온보딩 시 히스토리를 아는 인원이 이미 퇴사한 상태에서, 개발·정책 문서 없이 슬랙 메시지·노션 초기 페이지·주석 없는 코드·코멘트 없는 테이블 스키마만으로 시스템을 파악해야 한다. 시스템 구조를 확인할 수단이 없어 API 변경 시 담당자나 관련 프로젝트를 특정하기 어렵고, 테스트 코드 부재로 기존 코드 수정의 영향 범위를 예측할 수 없다. 이 상태에서 PO/PM은 신규 기능 요구사항 분석과 일정 산출을 요청하고, 기술 리더는 레거시 해소보다 제품 지표·비즈니스 성과를 우선하므로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한 별도 시간은 할당되지 않는다. 결과적으로 개발자는 충분한 컨텍스트 없이 새 기능 개발과 레거시 분석을 병행해야 하는 구조적 어려움에 놓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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